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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베이징,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다

기사입력 2009.04.06 15:45 / 기사수정 2009.04.06 15:4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울산이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 상대인 베이징 궈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울산 동구 현대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베이징 궈안의 감독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이장수 감독은 부상만 주의한다면 어렵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이장수(베이징 궈안) 감독 :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를 베이징팀을 맡은 이후 한국에서는 처음 참가한다. 어웨이 경기라 더욱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오기 전에 많은 준비를 했고, 이제 3번째 경기로 반환점을 돈 상황이다.

내일 경기는 조 예선을 통과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중요한 경기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큰 부상자가 나오지 않는 것이 베이징에는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쉬윈롱(주장) : 작년에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했는데 그때는 같은 조에 한국팀이 없었다. 다시 하번 참가 하면서 한국팀과 첫 경기를 치루게 되었다. 대표팀에서는 한국과 경기를 많이 가져봤었다. 프로팀과는 다르겠지만 한국선수의 경기하는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도 준비를 충분히 해서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김호곤(울산현대) 감독 : 우리는 2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이 중요한 경기다. 조에서 2위까지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내일 꼭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사력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유경렬(주장) : 우리 선수들은 내일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 조 2위나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반전의 기회라 생각한다. 정신적인 면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모든 준비를 확실하게 마쳤다. 내일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

- 베이징 궈안 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이장수 감독과는 어떤 사이인가?

김호곤 감독 : 베이징 궈안팀은 상당히 좋은 팀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 중국 리그에서도 1승2무의 기록도 좋은 성적이라 생각한다. 호주 뉴캐슬과 나고야와의 경기를 통해 팀 분석을 마친 상태다. 베이징의 경기 스타일을 파악했다.

이장수 감독과는 선후배 사이고 친한 사이다. 지도자는 어디에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내일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울산이 K-리그에서 아직 1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 때문인가?

김호곤 감독 : K-리그에서 다른 팀들은 4경기를 치렀지만 우리는 3경기를 치렀고 2무1패다. 부상이 많기 때문에 정상적인 훈련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염기훈이나 오장은, 이진호 등 거의 모든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인한 수술이라는 큰 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6월달 정도 되어야 정상적으로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
 
그나마 상황이 나은 오장은은 내일 경기에서 반게임이나 30분 정도를 남기고 투입시킬 계획이다.

- 오장은은 중국팀과 경기를 해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선수에 대해 말해달라

대표선수 출신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중국과의 경기를 가졌던 경험이 있다. 경험이 많은 선수라 비중이 크고 중요한 선수다. 따라서 오장은의 투입에 따라 전력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 울산현대의 김호곤 감독과 베이징 궈안의 이장수 감독(C) 울산현대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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