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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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김흥국, 가수협회 임시총회서 '폭행논란' 박일서 제명

기사입력 2018.05.01 12:54 / 기사수정 2018.05.01 12:54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성추행 논란, 폭행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김흥국이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1일 김흥국 측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경기 김포시 김포아트빌리지 야외극장에서 대한가수협회 임시총회를 열었다.

중절모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한 김흥국은 이번 임시총회에서 박일서 전 협회수석부회장의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김흥국이 회장으로 있는 가수협회 측은 지난 3월부터 박일서를 비롯한 일부 협회원을 보직 해임 및 업무 중지 등 징계를 하는 등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 과정에서 박일서가 김흥국을 고소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 26일 박일서는 영등포 경찰서에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흥국이 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참석하려 한 그의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전치 2주 좌견관절부염좌 상해를 입고 옷을 찢었다는 것이 고소 내용이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단순히 민 것을 폭행이라고 고소하는 것은 상식이하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또 고소인인 박일서에 대해 "가수협회에서 회의를 하다 벌어진 일인데, 애초에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 고소를 진행한다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협회 측은 박일서 건을 두고 변호사를 선임해서 별도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 3월 김흥국은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A씨로부터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충격을 줬다. 그러나 김흥국 측은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불건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맞대응했다. A씨는 김흥국을 강간, 준강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에 나섰다.  

이어 지난 달 25일엔 김흥국이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벌어졌다. 그러나 김흥국의 아내는 남편 폭행 신고건에 대해 관할서에 '사건처리를 원치 않음'을 통보했다. 사소한 부부싸움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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