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4월 29일 일요일
고척 ▶ SK 와이번스 5 - 8 넥센 히어로즈
무기력했던 넥센의 방망이가 무섭게 살아나며 SK 마운드를 두드렸다. 넥센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 17개의 안타를 뽑아내고 승리를 챙겼다. SK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역전에 역전을 거듭, 임병욱의 결승타로 넥센이 점수를 뒤집었다. 최원태의 어깨 통증으로 임시 선발을 맡은 김성민이 2회까지 61구를 던진 뒤 내려갔지만 이보근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등 불펜이 5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SK는 4연승이 끊기면서 공동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잠실 ▶ 삼성 라이온즈 8 - 7 LG 트윈스
경기 초반만 해도 LG가 5-0으로 앞서면서 9연승이 유력해보였다. 이원석이 히어로였다. 5회 2사 1루에서 중월 2루타로 삼성의 첫 타점을 올린 이원석은 3-5로 따라붙은 6회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팽팽하던 9회 솔로 홈런으로 끝내 점수를 뒤집었다. 알토란 같은 4타점. 삼성은 김헌곤의 투런으로 쐐기를 박았고, 4연패 늪을 벗어났다. LG는 석패를 당하며 8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사직 ▶ 한화 이글스 3- 4 롯데 자이언츠
2점을 먼저 내준 롯데가 3회 손아섭의 안타와 이대호, 이병규의 연속 4사구 뒤 민병헌의 땅볼과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장민재 상대 신본기의 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 4회 득점이 이날 롯데의 득점 전부였지만 8회 오현택의 양성우에게 솔로포 허용 이외에 실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롯데 3연속 위닝시리즈. 한편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의 2000년생 투수 김진욱은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마산 ▶ 두산 베어스 7 - 1 NC 다이노스
선두 다운 완벽한 투타 조화였다. 이용찬의 대체 선발로 시즌 두 번째 선발에 나선 이영하가 6이닝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1번 지명타자로 나온 최주환이 투런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재일과 허경민의 홈런도 있었다. 반면 NC는 선발 정수민이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7회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전날 SK에게 공동 1위 자리를 허용한 두산은 NC를 꺾으면서 다시 단독 선두 자리로 올라섰다.
수원 ▶ KIA 타이거즈 3 - 5 KT 위즈
'니느님'이 돌아왔다. 니퍼트가 7⅓이닝 3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KT가 먼저 2-0 리드를 잡은 뒤 박경수의 투런으로 4-0을 만들었다. KIA가 7회 한 점을 만회한 후 8회 이상화의 3타자 연속 4사구로 위기에 몰렸지만 우려했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 8회 로하스가 김세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다시 점수를 벌리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고, KT가 단독 4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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