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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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박지훈 번역가 오역?…흥행만큼 뜨거운 논란

기사입력 2018.04.26 16:54 / 기사수정 2018.04.26 17:0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개봉 후 몇몇 자막의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개봉 후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의 인기만큼이나 각종 논란도 더해지고 있다.

지난 25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개봉했다. 이후 영화를 본 관람객 사이에서는 자막의 오역이 있었다는 지적이 일었다.

관객들은 이것이 단순한 자막 오류가 아닌 뜻이 잘못 해석되면서 영화의 전체 분위기와 캐릭터의 성격까지 바꿔놓았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를 비난했다.

이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측은 "대사의 의미는 해석하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지난 2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을 올린 이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을 해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 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한다"면서 '007스카이폴'과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 '캡틴아메리카' '어벤져스' 등 박지훈 번역가가 참여했던 작품에서의 오역 사례를 함께 지적했다.


26일 오후 이 청원에는 93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 서명을 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박지훈 번역가의 오역 논란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는 개봉 첫 날에만 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26일 오전 7시 100만 돌파에 이어 실시간 예매율 역시 96%(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를 넘어서며 예매 관객 수만 98만 여명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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