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가수 JK 김동욱과 정동하가 감미로운 노래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26일 방송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JK김동욱과 정동하가 출연했다.
DJ 김신영은 이날 출연한 두 사람에게 '노래 경연 프로그램 마니아'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그는 "두 분은 웬만한 프로그램에 거의 다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욱은 "정동하 씨랑 겹치게 출연했던 적도 있다. 정동하 씨는 최근까지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셨는데 저는 이제 졸업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JK 김동욱의 남다른 노래실력에 감탄한 김신영은 "팬분들이 신청곡도 많이 올 것 같다. 특히 '조율'이란 노래 신청이 많을 것 같다"고 물었다. JK 김동욱은 "사실 제 노래가 아니라서 선배님께 죄송하기도 하다. 잘 안 부르려고 하지만 앵콜이 나오면 제일 많이 이야기 하시는 노래는 '조율'이다. 그럼 그때 부른다"고 밝혔다.
DJ 김신영은 "사실 정동하 씨는 '불후의 명곡' 고정 패널 같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정동하는 "그런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데 2014년부터 고정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JK 김동욱은 정동하에게 "고정이 아닌데도 항상 있는 것 같은 존재감을 발휘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 녹화에 참여한 정동하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기억에 남는 녹화였다. 녹화가 끝나고 조용필 선배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는데, 정말 가문의 영광이었다"며 "조용필 선배님은 정말 놀랍다. 아직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하나도 안 식으셨다. 선배님을 보면서 '내가 선배님 나이가 되어서도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며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이어 포털사이트에 JK 김동욱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이영자가 뜬다는 김신영의 말에, 그는 "제가 활동이 없을 때 그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에게 이슈를 만들어주려고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신영은 "영혼 결혼식도 치르셨다고 할 정도다"고 전했다. JK 김동욱은 난감해하며 "꽤 오래된 이야기다. 물론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또한 정동하는 자신의 신곡 '사랑하면'이 리메이크 곡이라고 밝혔다. 그는 "17일에 싱글앨범을 발매했다. 이 노래는 익숙하실 건데, 영화 '클래식'에 나왔던 '사랑하면 할수록'이라는 곡을 제가 리메이크해서 제목을 '사랑하면'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현재 음악방송 '쇼!챔피언'에서 MC를 맡고 있는 김신영은 정동하를 칭찬했다. 김신영은 "항상 '쇼!챔피언 할 때마다 제가 '목청이 다르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JK 김동욱 역시 "목소리의 질감이 다른 가수들이 있다"며 그를 칭찬했다.
김신영은 "정동하 씨가 무대에 서면, 무대를 만들어주신 스태프 분들이 앞에 나오셔서 구경을 한다"며 "남자들이 정동하 씨 무대를 그렇게 좋아한다. 박수도 치더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알고 있던 정동하 역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JK 김동욱은 마약상으로 오해 받은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제가 데뷔 전에 토론토에서 뉴욕으로 넘어갈 때 짐 검사를 했다. 그런데 저만 유독 길어졌다. 제가 당시 머리도 훨씬 더 길고 수염도 길었다. 여권사진과 달라서 오해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의심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끌려가서 3시간 동안 이야기를 한 뒤 풀려났다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의 신곡과 히트곡을 청취자들에게 직접 들려주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자랑하는가 하면,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청취자들 역시 두 사람의 라이브에 "뮤지컬을 귀로 듣는 기분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한편 JK 김동욱은 지난 9일 첫 미니앨범 'The Book of John Part 1'으로 컴백했으며, 더블타이틀곡 'Reminder(리마인더)'과 'Pray for love'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동하는 지난 17일 리메이크 싱글앨범 '사랑하면'을 발매했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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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