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흥국부터 정상수에 박봄까지, 그야말로 '논란'으로 얼룩진 가요계의 하루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측은 피해자(아내)가 경찰 조사나 김흥국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으면 내사 종결되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피해자 소환 조사와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으나 폭행 사실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 사소한 부부싸움이고 입건된 사건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김흥국은 현재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A씨에 대한 성추행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내 폭행 혐의에 대한 보도까지 나온 터라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또 이날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지난 22일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건은 발생지 관할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넘어가 정상수에게 준강간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며, 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정상수를 소환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상수는 B씨와 성관계가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정상수는 1년새 음주운전, 폭행, 난동 등의 물의를 일으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더욱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걸그룹 2NE1(투애니원) 출신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이 재조명 받으면서 '실제 나이'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검찰개혁 2부작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편에서는 박봄과 삼성전자 직원 C씨 사건을 비교하는 도표가 공개됐다. 여기서 'PD수첩' 측은 사건 당시 박봄의 나이를 31세라고 기재했다.
박봄이 마약 밀수입 사건에 휘말린 시점인 2010년 박봄이 31세였다면, 박봄은 현재 '39세'여야 한다. 이와 관련 'PD수첩' 측은 '31세'는 2010년이 아닌,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2014년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봄의 나이 조작 의혹은 'PD수첩' 측의 설명으로 마무리됐지만, 다시 불거진 박봄의 마약 사건에 네티즌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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