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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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덕가이드②] 유선호 "나중에 어른이 되면 섹시도 해볼게요"

기사입력 2018.04.24 11:00 / 기사수정 2018.04.24 10:37

박소현 기자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언젠가는 섹시한 것도 해보고 싶어요."

유선호는 최근 '봄, 선호'를 내놓고 드디어 정식 데뷔를 했습니다. 광고, 웹드라마, 예능 등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이후 종횡무진 해온 유선호가 드디어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가 담긴 앨범을 받게 됐죠. 타이틀곡 '봄이 오면'은 한편의 청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잔잔하고 따뜻하게 설렘을 선사하는 곡입니다.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선물했죠. 

Q. '엠카운트다운' 데뷔 무대를 봤어요. 어땠어요?
- 노래하면서 큰 실수가 없었던 거에 만족해요. '엠카' 대기실에서 학년이형도 1년만에 봤어요. 형섭이형, 의웅이형도 오랜만에 만났어요. 서로 사인시디도 주고 받고 그랬어요. (최근 '너에게 물들어'로 컴백한 형섭X의웅은 유선호에게 'TO 내새끼'라고 쓴 CD를 선물로 주었답니다. 정말 귀여운 세 사람입니다) 

Q. 그렇다면 아쉬웠던 점은요? 
- 처음이라 긴장을 해서 그게 아쉬운 것 같아요. 인트로랑 반주랑 나오는데 혼자 할 게 없더라구요(웃음). 팬들을 지켜보다가 팬들을 너무 오래 보지말라고 하셔서 카메라를 보다가, 하늘을 보다가 할 게 없었어요(웃음). 뭘 해야할까요? 팬미팅이면 그런 거 신경을 안쓰고 할 수 있는데 카메라가 있다 보니까…. (유선호는 다음 무대부터는 아마 계속 팬들을 바라볼 것 같다고 합니다)

Q. 방송 무대가 많지 않아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임팩트가 중요하죠. 나중에 아껴놨다가 이렇게 딱!(웃음). 


Q. 펜타곤 형들이 응원도 와줬다면서요. 
- 진호형과 신원이형이 응원을 하러 와줬어요. 다른 형들도 연락이 많이 왔었구요. 진호형이 진짜 대단한 분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해라, 정말 선생님 처럼 이야기를 많이 해줬어요. 수업할 때는 정말 선생님 같거든요. 평소에는 그냥 좋은 형인데 수업만 하면 알려주는 모습이 선생님 느낌 그 자체예요. 여기는 건조하니까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벌스는 어떻게 하고 하면서 다 알려주셨어요. (펜타곤은 당일 오전 사전녹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 그보다 일찍 유선호의 데뷔 무대를 직접 지켜보러 와줬습니다. 의리넘치는 멋진 형들입니다) 

Q. 이번 콘셉트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런 콘셉트 말고 해보고 싶은 거 있어요?
- 지금 딱 봄이니까 좋을 것 같았어요. 혼자 한다면 해보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긴 해요. 정말 슬픈 발라드나 정말 섹시한 걸 해보고 싶어요. 


Q. 어머.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주세요. 
- 제가 올드한(웃음) 느낌을 좋아해요. 정통 발라드. 그런 것도 좋아요. 아, 로이킴 선배님의 '그때 헤어지면 돼' 같은 명곡을 자주 듣는데 그런 곡도 좋고요. 펜타곤 여원이형이랑 막 노래이야기 하고 듣는데 좋아요. 

Q. 섹시는 어떤 스타일이요? 막 짐승섹시도 있고…. 
- 태민 선배님의 'MOVE' 같은 그런 섹시요. 아, 나중에 커서 어른이 돼서 하고 싶다는 거죠. 나중에. 제가 정~말 잘하게 되었을 때. 이런 걸 해보고 싶다는 거죠. 지금 당장은 많이 무리가 있죠. 

Q. 영화 좋아하는 걸로 아는데 요새도 영화 자주 보러가요?
- '레디 플레이 원'도 봤고 '곤지암'도 봤어요. 영화를 많이 좋아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시간 내서 숙소 같이 사는 연습생 형이랑 '곤지암' 봤어요. 만15세 관람가라 제가 볼 수 있거든요. 정말 무서웠는데 재밌었어요. 짜릿함을 느끼고 싶으시면(웃음). 한 서른명이 손으로 눈을 이렇게 가리고 보더라고요(양손으로 직접 손모양을 만들어서 당시 상황을 재현해줍니다.) 

Q. 해외 팬미팅이랑 촬영도 많이 갔을텐데 다녀온 곳 중에선 어디가 제일 좋았어요?
- 스케줄로 가긴 했지만 해외에서 그렇게 돌아다녀본건 처음이라 일본이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보다 사진을 잘 찍었어요. 꼴찌도 하고 1등도 하고 그랬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지구는 워낙 크고 가봐야할 곳은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얼마전에 연습생 형이랑 이야기를 했었어요. 우리 꼭 성공해서 세계일주를 해보자고. (유선호는 네이버 웹예능 '포토피플 시즌2' 촬영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했습니다.) 

Q. 1년전 유선호에게 유선호가 말한다면?
- 아마 무대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을텐데,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은 잘 될거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네!

Q. 올해 목표는?
- 지금처럼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남은 활동들 있을텐데, 정말 별탈없이. 정말 별탈없이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별탈없이. (입덕가이드③에 이어)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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