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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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5선발 진입은 가능한가?

기사입력 2009.04.01 04:15 / 기사수정 2009.04.01 04:15

원보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원보성 기자] 최근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가 5선발 진입 경쟁을 놓고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박찬호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31일 새벽에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선발 경기에서 5와 3분의 2이닝 동안 6안타 7삼진 2실점(1자책)의 투구내용으로 스프링캠프 2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시범경기 동안 5번의 등판(4번의 선발등판)을 해 2승 무패 21과 3분의 1이닝 방어율 2.53 탈삼진 25개 볼넷 2개의 성적을 내면서 성공적인 스프링캠프를 보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날 경기에 앞서 유망주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마이너로 보냈다. 카라스코가 선발 경쟁에서 탈락한 현재, 5선발 경쟁 주자는 박찬호와 햅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박찬호와 5선발 진입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27살의 좌완 유망주 햅은 6게임에 등판(3번의 선발등판)해서 20이닝 방어율 3.15 볼넷 6개, 삼진 14개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8경기에 등판해 4번의 선발등판, 1승 무패 31과 3분의 2이닝 동안 피안타 28개 13실점 3피홈런 14볼넷 26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찬호는 "자신은 선발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계약에 동의했으며, 그것이 또한 자신의 목표이다"라며 선발 진입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현지 팬들 또한 팬 포럼을 통해 박찬호의 선발투수 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박찬호가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하여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진입해서 다시 한 번 5일마다 시름에 빠져 있는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지 한국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어 있다. 



[사진 = 박찬호, J. A. 햅 (C) 엑스포츠뉴스DB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원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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