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이 트럼프의 장벽에서 현실을 느꼈다.
2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4회에서는 샘플 장벽을 마주한 '선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럼프의 장벽'을 마주한 김구라, 이시영, 타일러, 설민석. 타일러는 멤버들의 제안에 장벽을 보고 있는 멕시코인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타일러가 스페인어로 "장벽을 보니 기분이 어떻냐"라고 묻자 이들은 "좋진 않다. 제 생각엔 어떤 나라든지 장벽을 세우는 게 사람이나 물자를 구분 지으려고 하는 거잖아요"라고 밝혔다.
남자는 미국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했고, 실직 후 멕시코로 돌아와 있는 상황이었다. 아이들은 미국에 남아있다고. 그는 "이 장벽이 가족을 갈라지게 만든 거다. 이 장벽이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수천 수백만 사람들이 장벽에 가로막혀 가족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타일러는 "한국이랑 가족들이 헤어져 있는 게 정말 비슷하다"라고 했고, 그는 "한국은 전쟁 때문에 벽을 세운 건데, 우린 전쟁한 것도 아니고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후 김구라는 "그냥 장벽 시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와서 느낌이 다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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