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양현종과 함께 해 감독으로서 영광"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팀 토종 에이스 양현종과 함께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KIA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리벤지 매치다.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싹쓸이로 장식한 KIA는 4선발 한승혁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전날 양현종의 완투승으로 KIA 불펜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비록 4실점 했으나 양현종은 9회까지 111개의 투구수로 버티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은 "실점도 있었지만 완투승을 해줬다. 워낙 좋은 투수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현종과 같은 선수를 팀에 데리고 있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는 "좋은 선수와 함께 해 영광스럽다.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만족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일 선발로 나서는 한승혁에게는 "맞더라도 웃는 얼굴로 보자"며 격려했다. 김 감독은 "특별히 무너지지 않는 이상 선발 역할을 다 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