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미국은 얼마지?' 국내외 휴대폰 가격 한눈에 비교한다

국내외 휴대폰 가격 정보가 인터넷에 공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이동통신 단말기 국내외 가격 정보를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와이즈 유저)을 통해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단말기 국내외 출고가 비교 공시는 국정과제인 단말기 출고가 인하 유도 정책의 일환으로 분리공시제 도입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이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와 단말기 출고가 인하 유도가 이루어져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비교대상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총 17개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인구수 등을 고려한 15개국과 주요 단말기 시장인 중국이 선정됐다.

▲국내·외 출고가 비교 예시

비교대상 단말기는 출고가 80만원 이상의 고가 단말기와 2017년 판매량 순위 15위 이내 중저가 단말기 중 해외 출시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고려해 선정한 11개 기종이다. 출시된 지 2년이 넘었거나 해외에서 출시되지 않은 단말기는 제외됐다.

공시 대상 가격은 각국 1·2위 이통사 출고가와 제조사가 판매하는 자급 단말기 가격이다. 공시방법은 매월 둘째 주에 가격 정보를 조사해 다음 달 첫째 주에 공시하며, 공시 기간은 단말기 출시 이후 24개월간이다.

방통위 측은 "향후 이동통신 단말기의 출고가 비교 공시는 국가와 단말기종, 비교방법 등에 보완이 필요할 경우 논의를 거쳐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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