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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장 리포트] '노메달' 아사다 마오 "연아의 우승에 자극받아"

기사입력 2009.03.29 16:11 / 기사수정 2009.03.29 16:11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테이플스 센터(미국 LA), 한만성 기자]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아사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여자 싱글 부문 프리스케이팅에서 TES(기술요소) 60.15점과 PCS(프로그램 구성요소) 62.88을 받아 총 122.03점으로 김연아, 조아니 로셰트, 안도 미키의 뒤를 이은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그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뒤, 트리플 악셀에 이은 더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그러나 두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아사다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쇼트프로그램 이후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대회가 끝나니 오히려 편하고 행복하다. 이제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며 올 시즌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는 "(김연아의 우승은) 나에게 자극제가 될 것이다. 올림픽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훈련량을 늘려 철저히 준비하겠다.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줄 것이다. 다음 프로그램에서는 나의 다른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다음 시즌 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 다음은 아사다와의 일문일답

지난 시즌 우승한 세계 선수권 대회 타이틀을 지켜내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 이후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모든 기술을 실수없이 소화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 심정이 어떤가. 오히려 편하고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는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있다. 오늘 넘어지는 실수를 한 건 후회스럽지만, 그 실수로 인해 이후 연기에 영향을 받지 않은 점이 만족스럽다.

라이벌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나에게 훌륭한 라이벌이다. (김연아의 우승은) 나에게는 좋은 자극제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배운점이 있다면? 올림픽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훈련량을 더 늘려 매일 훈련을 할 생각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발전이 필요한 부분은? 다른 프로그램을 들고 나오겠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싶다.


오늘 의상이 눈에 띄었는데. 항상 검정 드레스를 입어왔다. 그래서 팬들이 지루해 할 것을 염려해 바꿔봤다. 러시아 디자이너가 만든 의상이다.

[사진 = 아사다 마오 (C) 엑스포츠뉴스DB 강운 기자]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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