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쎈마이웨이'가 더 독한 입담과 함께 시즌2로 돌아왔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모비딕 '쎈마이웨이 시즌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옥성아 CP, 곽민지 작가, 제아, 치타가 참석했다.
'쎈마이웨이2'는 브아걸 제아와 래퍼 치타, 연예계 대표적 '쎈 언니'들의 거침없는 고민 상담소.
시즌1에서는 연애 상담이 주를 이뤘다면 시즌2에서는 사회, 경제, 정치 등 더 넓은 분야로 나아갈 예정. 옥CP는 "우리가 모바일 예능이긴 하지만 방송국에서 만드는 온라인 콘텐츠는 철학과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장녀고 누구한테 뭘 물어볼지 모를때가 많았다. 제아, 치타 두 MC가 여성 멘토로 나서서 사회 이슈나 연애 문제, 정치나 이런것들 얘기해줄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곽민지 작가 역시 "그런 점에서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여자연예인을 MC로 모시고 싶었고, 자신만의 철학이 뚜렷한 MC가 필요했다. 제아, 치타가 딱 적격이다. 콘돔 주제 등도 걱정했는데 너무 쿨하게 말씀해주셔서 걱정했던게 무안했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MC 제아는 섭외 소감에 대해 "올 것이 왔구나"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상파 등에서는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드디어 마음껏 편하게 말할 플랫폼이 생겼다. 너무 좋고 가장 애착이 큰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치타는 "고민없이 MC 섭외를 수락했다. 앞으로는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성차별 주제도 좋다"라며 "정치의 경우에는 관심이 점점 더 많아진 케이스다. 20대 중반부터 그랬던거 같다. 그런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옥CP는 "여성들이 뷰티 쪽에만 관심 있는게 아니라 예쁜 립스틱도 궁금하고 지방선거도 궁금하고, 나 역시도 그렇다. 그런 점에서 여러 주제를 다루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쎈마이웨이2'에는 콘돔, 타투 등 기존의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주제들이 자주 등장한다. 곽 작가는 "늘 여자연예인에게는 새 앨범이 나오거나 새 작품에 들어가도 외형적인 것에 대한 관심만 많았던거 같다.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제아는 "난 원래부터 상담을 자주 해주는 편이다. 특히 아이돌들은 정체성에서 혼란을 많이 겪는다. 그런 친구들에게도 솔루션을 주고 싶다. 유명인보다도 신인들을 초대해서 조언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치타는 "예전에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할 땐 자극적인 편집에 입조심을 하기도 했지만, 이 프로그램은 그렇지 않다. 사연에 몰입하다보면 진짜 욕이 나오려할만큼 상황도 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이야기해도 편집이 워낙 깔끔하다. 너무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옥CP는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주는 콘텐츠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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