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아쉬운 도루자도 멋진 승부욕이었다.
한화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8패를 만들며 3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이용규는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용규는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첫 3안타를 기록했었다. 그리고 11일 대전 KIA전에서도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13일 대전 삼성전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14일 다시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그리고 15일 안타 없이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던 이용규는 이날 두산을 상대로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던 이용규는 연거푸 도루자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송광민의 안타와 호잉의 홈런이 나왔기에 안타까움이 컸다. 결과는 아쉽지만 최근 한화의 상승세를 있게 한 공격적이고 과감한 주루였다.
이용규는 그 아쉬움을 타석에서 만회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좌전안타를 때려냈고, 곧바로 나온 양성우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송광민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면서 팀의 추가 득점을 완성했다.
그리고 6회에도 최재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가있는 2사 주자 1루 상황 바뀐 투수 김정후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치고 나가 3안타를 달성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의 진루는 없었다.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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