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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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장 리포트] 로셰트 "세계선수권 참가해 일단 기쁠 뿐"

기사입력 2009.03.28 13:38 / 기사수정 2009.03.28 13:38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LA 컨벤션 센터(미국 LA), 한만성 기자]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트가 2009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부문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성적에 크게 집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로셰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이 날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배경 음악인 조지 거시윈의 '섬머타임'에 맞춰서 깔끔한 여기를 펼쳤다. 로셰트는 TES에서 37.50을, PCS에서 30.40을 받아 총 67.90점으로 아사다 마오(66.06)에 앞선 채 2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현재 김연아가 76.12점을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또한번 경신해 여자 싱글 부문을 압도하고 있는 가운데, 프리스케이팅에서 로셰트는 적어도 2위 수성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로셰트는 쇼트프로그램 이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빙판위에 오르자 기분이 너무 좋았다. 몸 상태도 아주 좋았고, 특히 연기가 중반으로 흐르며 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낸 것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며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을 평가했다.

이 날 미국 팬들 못지않은 숫자로 스테이플스 센터를 메운 캐나다 피겨 팬들은 로셰트의 몸 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이어 로셰트는 "지난 4대륙 대회를 치르며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해 세계 선수권에 참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나에게는 기쁠 뿐이다"며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계 선수권에 참가했다는 사실 자체라고 밝혔다.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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