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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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냉미녀' 한고은, 알고보니 '온미녀' 사랑꾼

기사입력 2018.04.17 10:35 / 기사수정 2018.04.17 10: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한고은이 101일만에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한고은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결혼 3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밝힌 한고은은 4살 연하 남편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영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연애를 시작한 지 101일만에 결혼하게 된 한고은은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당시를 회상하며 한고은은 "연락처만 받고 연락을 하는데 너무 신기했다.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며 패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데이트를 하거나 얼굴을 보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일상을 조근조근 공유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열려 만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말 맥주 데이트를 하던 두 사람은 "한 잔만 더 하자"라는 남편의 말에 집에 가서 맥주를 더 마셨다고. 다음날 취해 잠이 든 남자친구를 깨우러 간 한고은에게 그는 "결혼 할래?"라고 물었다고 했다. 이에 한고은은 "남편의 말에 '그래요'라고 말하고 바로 해장을 하러 갔다"고 밝혔다.

소이현과 노사연을 비롯한 패널들은 프러포즈 이야기에 환호를 보냈고 김구라는 "이미 계획을 하고 있던 거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한고은은 남편으로 인해 바뀐 식성도 공개했다. 30대 초반까지 육류를 전혀 먹지 않았다는 한고은은 "물고기까지는 먹었다. 그런데 신랑은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식에 고기가 안 들어가면 음식이라고 생각 안 한다. 신랑 입맛을 맞춰가다 보니 지금은 고기를 먹게 됐다"며 식성마저 바꿔버린 남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한고은의 이야기는 그야 말로 영화 속에서 볼 법한 러브스토리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했다. 평소 남편과 '동상이몽2'를 자주 시청한다는 그는 남편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사랑꾼 면모를 숨김없이 보였다. "배우라 그런지, 결혼 이야기도 영화 같다"는 서장훈의 말에 공감할 수 있는 로맨틱한 스토리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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