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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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Thanks to 가왕"…조용필이 새삼 대단한 이유

기사입력 2018.04.12 13:48 / 기사수정 2018.04.12 13:4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는 가수 조용필에게는 특별한 프로모션이 필요없었다. 그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필의 귀환을 알리는 시작은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의 단독공연 '봄이 온다'였다. 

물론 단독 콘서트는 아니었지만 조용필의 무대는 '봄이 온다'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했다. 극심한 감기에도 불구하고 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이어 9일엔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에 참여했다. 이번 '불후의 명곡'은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작'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첫 방송 이후 조용필을 전설로 초대하기 위해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제작진은 약 8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조용필은 음악 인생 50년 동안 자신을 사랑해준 국민과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리고 11일 조용필이 자신의 50년을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취재진 앞에 선 조용필은 음악 이야기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인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조용필은 "마지막이라고 하면 팬들은 배신 당하는 느낌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허락되는 순간까지 계속 하겠다"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당초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5월 진행되는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준비된 행사였다. 조용필이 자신의 50주년을 대중에게 알리고, 그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기자회견이 열리기도 전 일찌감치 콘서트 표는 매진됐다. '가왕'의 위엄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용필에겐 특별한 프로모션이 필요 없었던 것이다. 


'땡스 투 유'의 약 4만석의 좌석은 이미 동난 상태다. 티켓이 오픈된 직후 온라인 집계 기준으로 약 15만 명이 예매 사이트에 동시 접속했을 정도라고. 

조용필은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땡스 투 유'를 통해 팬들을 만나 특별한 50주년을 맞는다. 안타깝게도 아직 새 앨범 발매 계획은 없다. 조용필은 "지난 앨범인 19집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과해서인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현재 5월 투어 공연에 매진하기 위해 작업을 중단했다. 아마 올해는 나오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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