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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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이 적격' LG 유강남, 연일 이어지는 장타 폭격

기사입력 2018.04.11 20:5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포수 유강남이 벌써 시즌 4호포를 신고하며 팀의 든든한 6번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5~6번 타순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김현수-박용택-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파괴력은 가공할만 하지만, 이후 배치된 채은성과 양석환의 타격이 잠잠해 빅이닝이 드물었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주말 롯데전부터 8번 타순에 있던 유강남과 6번 타순의 양석환의 자리를 교체했다. 이런 선택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유강남은 11일 경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유강남은 이날 역시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제 몫을 해냈다. 4회말 2사 주자 없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은 문승원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120m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13경기에 나서 벌써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연속 안타 기록도 좋지만, 계속해서 장타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유강남은 7일 롯데전부터 10일 SK전까지 3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고, 11일 SK전에서는 홈런을 만들어내며 '공격형 포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유강남의 활약으로 6번 타순에 대한 류중일 감독의 고민도 다소 가벼워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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