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가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 사옥인 'DMC타워'를 매각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개발투자금과 유동성 현금 확보를 위해 DMC타워를 43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거래 상대방은 전자상거래 중개업체인 이상네트웍스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에도 논현동 소재 사옥을 76억원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계속되는 자금난으로 인해 회사가 보유했던 사옥을 잇달아 매각하며 근근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 측은 "‘DMC타워’ 사옥 매각을 통해 공격적인 회사경영 및 적극적인 사업전개에 필요한 자금과 기업환경을 확보하게 됐다"며 "매각자금을 통해 자사의 핵심사업인 AR 및 VR 사업에 전폭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2015년부터 AR 및 VR 사업부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2월 말에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에서 KT의 5G 기술을 접목한 무선 VR 게임 '스페셜포스 VR: UNIVERSAL WAR'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해당 무선 VR 게임은 지난 3월 1일부터 KT와 GS 리테일이 함께 투자해 운영 중인 VR테마파크 ‘브라이트’를 통해 절찬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 기사제공=스마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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