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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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이시영, 피라미드 정복한 강철체력

기사입력 2018.04.07 10:0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세계의 다양한 국경을 넘어보는 신개념 탐사예능,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이 6일 방송에서 멕시코 피라미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철저한 준비성과 강철체력을, 설민석은 강의본능을 뽐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52Km 떨어진 신비의 도시 ‘떼오띠우아깐’. ‘신들의 도시’라는 뜻의 고대도시 ‘떼오띠우아깐’을 찾은 김구라, 설민석, 이시영, 타일러 등 선녀들은 눈 앞에 펼쳐진 거대 피라미드의 위용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피라미드를 발굴하는 역사학자를 꿈꿨던 이시영은 “말도 안 되는 거 같다. 지금 이 상황이. 마음은 (당장) 뛰어서 올라가고 싶다”며 시종일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탐사에는 멕시코 출신 훈남 방송인 크리스티안이 함께해 선녀들을 인도했다. 3년 만에 고국을 찾은 크리스티안은 “중학교 때 (떼오띠우아깐을) 간 후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했고, 이시영은 “수학여행으로 경주 불국사 가는 느낌일 것 같다”라고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설민석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위치상 강화도 정도. 고인돌을 보러 가는 것과 같다”라고 한국과 비교 설명해 선녀들을 웃게 했다.

멕시코에는 이집트보다 피라미드가 많다. 선녀들이 찾은 떼오띠우아깐은 세계에서 3번째이자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가 있는 유명 유적지다. 한 달이 시작하는 1일과 춘분에는 태양의 기를 을 받기 위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이 중 아파트 16층 높이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태양의 피라미드’는 이집트 피라미드와는 달리 정상까지 계단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떼오띠우아깐에 도착한 선녀들은 정작 피라미드 정상으로 향하는 수백 개의 계단 앞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단, 이시영은 제외. 이시영은 해발 2,300m의 고지 위에 만들어진 경사진 계단을 헉헉거리며 오르는 다른 선녀들과는 달리 “천천히 가자”는 여유를 보이며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일행들을 앞서 걷는 남다른 체력을 뽐냈다. 선녀들 중 제일 먼저 태양의 피라미드 정상에 오른 그는 곧바로 옆에 있는 달의 피라미드도 오르자고 말해 김구라를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설민석은 넘치는 강의본능을 감추지 못했다. 피라미드 정상에서 태양의 기를 받는 것은 ‘우리나라로 치면 (새해에) 해돋이 보는 것’으로 떼오띠우아깐의 전성기는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 시대로 넘어가던 시기‘, 태양의 피라미드는 고종이 만든 ‘환구대’와 비교하는 등 귀에 쏙쏙 박히는 국사 대입 설명으로 탐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지난 첫 방송에서 멕시코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이시영은 설민석과 함께 일행과 잠시 떨어져 프리다 칼로 박물관을 찾았다. 특히, 이시영은 여행 전 직접 인터넷을 통해 표를 예매하고 작품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 모습으로 제작진을 흐뭇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는 우여곡절 끝에 멕시코에 도착한 유병재의 숙소까지 홀로 가기 여정이 그려져 웃음을 줬다. 언어 무식자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여행 스페인어를 급하게 익힌 유병재는 정작 멕시코 현지에서는 ‘로시엔토(미안합니다)’만을 무한 반복하는 모습을 보여 험난한 숙소 찾기를 예고했다.

한편, 총 16부작 시즌제 예능으로 선보이는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직접 두 발로 경험하며 비교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일상생활 모습부터 고유한 역사까지 탈탈 털어보는 신개념 세계 탐사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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