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11
경제

은퇴 후 부부 창업,… 폐업률 낮은 ‘스크린야구’ 각광

기사입력 2018.04.06 10:38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진행되면서 50대 이상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연령•계층별 비임금 근로자 중 50대는 30.3%, 60세 이상은 29.3%를 차지했으며 40대 비율도 24.7%로 25%에 육박한다.

현재 50대를 전후로 한 베이비부머 세대는 부모 및 자녀 사이에 이른 바 ‘끼인 세대’라 불리운다. 은퇴를 맞았지만 부양 부담이 크기 때문에 경제 활동을 그만둘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자연히 부부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는 창업에서도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동업을 하는 과정에서 금전적인 다툼이 일어날 소지도 아주 적으며 인건비를 지출해 직원을 고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업시장에 늘 맑은 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흔히 은퇴 후 많이 창업한다는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예로 들어보면 2016년 한 해 동안 4천 곳이 개업했고 2천8백 곳이 폐업했다. 하루에 11곳의 치킨집이 문을 열고 그 중에 8곳이 문을 닫는다는 뜻이다.

한 창업전문가는 “부부창업, 가족 창업의 경우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일하는 사람이 수시로 교체되는 불상사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남과 같이하는 창업 보다는 훨씬 든든하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부부창업 아이템으로 ‘스크린 야구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스크린야구장은 특별한 기술, 지식 없이 창업이 가능한 데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어 은퇴 후 연령층도 손쉽게 운영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다.


또한 범 국민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민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하고 있어 특정 타깃에 한정되지 않고 전 연령, 성별에서 고루 사랑 받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창업자의 입장에서는 초기 인테리어 및 피칭 머신 시스템 구축 이후 재료, 물품 구입 등 추가 지출이 크지 않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도 빠르다.

스크린 야구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리얼야구존’의 경우, 전국 200호 점 가맹 계약을 돌파하는 동안 폐업한 지점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순항하고 있다. 관계자는 “스크린 야구라는 아이템 자체가 대중적이면서도 신선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여기에 최적의 입지선정, 본사의 전폭적인 마케팅 전략 등이 수반되어 보다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리얼야구존은 스크린야구장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 부부창업자들에게 가맹점수, 매출액, 폐점율, 재무현황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초보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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