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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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손 꼭 잡고' 한혜진♥윤상현 이별…김태훈 사랑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8.04.06 07:30 / 기사수정 2018.04.06 01: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이 뇌종양 투병 사실을 숨긴 채 윤상현과 헤어졌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11회·12회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가 김도영(윤상현)과 헤어진 후 입원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현주는 장석준(김태훈)을 찾아갔고, "주사 맞으러 왔어요. 저 오늘 예쁘게 보일 일이 있거든요"라며 고통을 참았다. 남현주는 김도영에게 뇌종양 투병 사실을 들키지 않도록 손을 써달라고 부탁한 것. 장석준은 당장 입원을 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남현주는 끝내 거절했다.

이후 남현주는 김도영을 만나러 갔다. 김도영은 "왜 보자고 한 거냐? 내가 전화하면 받지도 않으면서"라며 서운해했고, 남현주는 "도영 씨 편하게 해주려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말해주면 되잖아. 그거 알아야 도영 씨 편해질 거 아니야"라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김도영은 "나 당신하고 이혼 안 해. 그럴 마음 전혀 없어. 죽는 날까지 같이 살자고 약속했잖아. 손 꼭 마주잡고 지는 석양 바라보자고"라며 붙잡았고, 남현주는 "당신이 싫어졌어. 다혜 때문이 아니야. 작년 가을에 그 사람을 만나고부터 당신하고 같이 사는 게 죽는 것보다 싫었어. 어차피 헤어지는 거 당신한테 상처주기 싫었는데"라며 밀어냈다.

남현주는 '미안해. 나 당신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꼭 이번 일 잘돼야 해. 안녕'이라며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그러나 김도영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현주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자. 아니지? 아니잖아"라며 추궁했다.

남현주는 "나 불지옥보다 더 뜨거운 불지옥 속에 갇혀 살다가 숨막혀 죽는 것보다 더 낫겠다 싶어서 다 털어놓은 거야. 그 사람 당신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나도 평생 숨기고 도영 씨하고 살 수도 있어. 도저히 숨길 수가 없었어. 그 사람 없이 살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해"라며 울먹였다.



또 남현주는 장석준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입원했다. 이때 장석준은 "도대체 그게 무슨 뜻이에요. 내가 불편해졌다고 했잖아요"라며 물었고, 남현주는 "선생님이 날 좋아하는 거 같아서 불편해졌단 뜻이에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게다가 남현주는 김도영에게 프러포즈 받았던 날을 떠올렸다. 과거 김도영은 "결혼하자. 애 때문이 아니라 너 사랑해서 결혼하자는 거야"라며 말했고, 남현주는 "나 사랑해서 결혼하는 거 아니잖아요. 가엽고 불쌍해서"라며 씁쓸해했다. 김도영은 "너 그런 소리 마. 애 화낸다. 나 좀 봐. 내가 거짓말하는 얼굴이냐? 맹세할게. 죽는 날까지 내가 너 지켜줄 거야"라며 고백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장석준이 남현주에게 "죽은 내 아내를 살리고 싶은 게 아니야. 당신을 살리고 싶은 거지"라며 고백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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