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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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성추행 의혹 음해 세력있다…경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기사입력 2018.04.05 19:09 / 기사수정 2018.04.05 19:0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이 경찰 조사에 앞서 심경을 고백했다. 

김흥국은 5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김흥국은 자신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한점 부끄러움없이 조사에 임하겠다. 증거물도 많고 증인도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부끄럽다. 내가 이렇게 세상을 살지 않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어떤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최근 성추행 추가 폭로에 대해서는 "같이 축구하고 응원하고 다녔던 사람들인데 이것도 허위사실이다. 음해가 있다. 절대 그런 성폭행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경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미투도 아니고 성폭행도 아니다. 조사에 내가 정말 한점 부끄러움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 정말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많은 팬들에게 죄송스럽고 사랑하는 내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다. 가족이 이렇게 피해를 보고 하루 아침에 방송을 떠나야 하고 이런 심정을.. 진짜 다른 연예인들 가수들은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대한가수협회장으로서 회원분들에게도 죄송하고 오늘 진실이 밝혀져서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흥국의 성추행 논란은 지난달 시작됐다. 보험설계사 출신인 여성이 김흥국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반면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해당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불건전한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양측이 서로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김흥국을 강간, 중강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논란 직후 김흥국의 예정돼있던 행사가 취소되고 출연 방송이 편집 됐다. 김흥국 측 해당 여성을 상대로 또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로 맞고소에 나선 상황이다.  

김흥국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지난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술에 취해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지인의 폭로가 불거져나왔다. 김흥국 측은 이번에도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누구인지 짐작이 가는데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라고 강조했다. 이또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발할 것임을 전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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