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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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 "미투 운동 계속 응원…자정작용 일어나더라" [화보]

기사입력 2018.04.03 15:16 / 기사수정 2018.04.03 15:1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소율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일 bnt는 신소율과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신소율은 여성스러운 의상을 다양한 느낌으로 소화했다. 소녀감성의 핑크 원피스는 물론,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옐로우 톤의 미니 원피스까지 로맨틱한 무드로 물들였다. 이어 여성스러우면서도 키치한 느낌이 강한 시스루 원피스는 물론 다가온 봄을 물들인 듯 화사한 의상까지 청순하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신소율은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밝고 애교 있는 역할을 많이 맡다 보니 성격이 조금씩 변했다”라며 “정말 친한 사이의 사람들은 내 애교를 좋아하지 않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관해 묻자 “감우성, 김선아 선배님이 선택한 작품이라는 말을 듣고 당연히 출연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 웃느라 촬영 중단이 될 정도”라고 했다. 또 “김선아 선배님은 나를 진짜 동생처럼 대해주신다”며 편안한 촬영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아무래도 대선배와 함께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더욱 대본 연습에 몰입할 것 같다고 하자 “김수현 작가님 작품을 연기하며 대본을 많이 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대본에 있는 어미 느낌이나 접속어 하나까지 세세하게 보게 됐다”고 전했다.


직전 출연 작인 KBS 드라마 ‘흑기사’에서는 극 초반 복합적인 감정을 가진 캐릭터 연기에 살짝 어려웠다고 한다. “함께 출연한 배우 신세경과 극중 남자친구 사이의 관계로 인한 감정선에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할 수 있었다”던 그에게 실제로 사랑과 우정 중에 무엇을 택하겠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우정이라고 답했다.

‘흑기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서지혜와는 실제로도 매우 친한 사이다. 비슷한 느낌을 지녔다는 말에 “실제로는 서지혜 언니가 월등히 다르게 생겼다. 외모에서 느껴지는 온도가 다르다”고 전했다. 걸스데이 유라와도 작품을 하면서 친해졌다. 네이버TV 웹드라마 ‘도도하라’ 촬영 당시 눈만 봐도 집중되는 상대역이었다. 이어 싸우는 장면에서는 서로 진심으로 욕하면서 싸웠다고 전했다.

인생 작품으로 영화 ‘나의 PS파트너’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꼽았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귀엽고 옛날의 추억을 일으킬 수 있는 전형적인 소녀 캐릭터다. 그리고 그 해 연말에 개봉한 영화 ‘나의 PS파트너’에서는 완벽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 갭이 크다 보니 두 이미지 중 하나가 나에게 크게 박히기 보다는 잘 융합돼서 인식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또 “내 스토리를 가지고 쭉 한 감정으로 이끌어 갈만한 작품이 영화는 ‘나의 PS파트너’가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갔다. 노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기억에 남더라”고 밝혔다.

‘응답하라 1997’에서는 젝스키스 팬으로 출연했지만, 실제로는 H.O.T. 팬으로 유명한 그에게 최근 H.O.T.의 행보에 대해 묻자 “H.O.T. 나오는 방송은 못 보겠더라. 너무 어릴 때 추억이기도 하고, 그 추억으로만 간직하고 싶기도 하다. 지금 누구 팬이냐가 뭐가 중요하겠냐. 모두 다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논란 거리가 있으면 내 생각을 얘기하고 싶어하는 편”이라며 악플이 많이 달리면 인터뷰를 통해서 대처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공개연애에 대해 평소에도 거부감은 없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더 밖에서에서 데이트하게 되는 것 같다. 순댓국을 먹으러 갔는데 기자 분들이 회식을 왔더라 딱 마주쳤다”며 웃어 보였다.

신소율은 최근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바 있다. “미투운동이 무엇인지 알아봤을 때, 굉장히 좋은 취지의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연예계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꿈을 이용해서 본인의 욕심을 채운다거나, 그런 것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싶다”며 “미투 운동 안에서도 스스로 자정작용이 일어나더라. 좋은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지금처럼 계속 응원하고 싶다”고 바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bnt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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