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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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인소설' 지현우X김학철이 밝힌 #연기변신 #악역 #노홍철 (컬투쇼)

기사입력 2018.04.02 15:11 / 기사수정 2018.04.02 15:1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컬투쇼'에서 지현우와 김학철이 입담을 뽐냈다.

2일 방송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살인소설'의 배우 지현우와 김학철이 출연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지현우와 김학철은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둘은 드라마에서 잠깐 만난 적은 있지만 이렇게 합을 맞춘 적은 처음이라고. 김학철은 지현우에 대해 "순발력이 있고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다. 우리에게는 '자연스러움'이 정말 중요한데 그게 천성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현우 역시 "제작보고회에서 선배님이 '뺄셈 연기를 하고싶다'고 하셨다. 연기를 하면 뭔가 채워넣으려고 욕심을 내는데 그러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준비하고 싶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김학철은 악역 연기 에피소드도 전했다. 평소 드라마나 영화에서 악역으로 활약한 그는 "영화 '비천무'를 찍었을 때 중국에 갔는데 반응이 왔다. 저를 알아보길래 깜짝 놀랐는데, 사실 암흑가 보스와 닮아서 그런거였다. 30분 간 억류된 적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영화 '살인소설'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저는 악역으로 먹고 살아왔다. 저에게 악역은 밥"이라며 악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현우는 "선배님이 실제로는 굉장히 부드럽고 섬세하시다. 현장에서도 후배들을 많이 챙겨주는 것은 물론, 분위기를 항상 업 시켜주신다"고 말하며, 김학철의 반전 성격을 언급했다.

또한 김학철과 지현우는 영화 '살인소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를 회상했다. 김학철은 "10여년 만에 영화를 하는데, 최근 들어서 유일하게 받아본 시나리오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내용에 빨려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제가 작품에서 역할을 맡으면 항상 착하고 정의로운 역할이었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착하면서도 나쁜 사람인지 헷갈리는 역할"이라고 말하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학철은 노홍철과 남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노홍철과 사돈지간이라고 밝힌 그는 "제 조카딸과 노홍철 친형이 결혼을 해서 사돈지간이다. 예전에 '무한도전'에 출연해서 검색어 1위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도, 폭염의 시대'에 '얼음대감'으로 출연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지현우와 김학철은 "저희 영화가 25일에 개봉하는데 그때까지 열심히 홍보하겠다. 대한민국 최고의 라디오 프로그램인 '컬투쇼'에 출연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로 오는 25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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