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보이그룹 빅스의 데뷔 시절부터 도원경까지 파격 콘셉트 역사가 공개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빅스는 2일 정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빅스의 컨셉史(VIXX CONCEPT HISTORY)’라는 문구와 함께 지난 2012년 데뷔 당시부터 지난해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도원경)’까지 5년간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매 앨범마다 하나의 주제를 독특한 콘셉트로 표현해내며 ‘독보적 컨셉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기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온 빅스의 성장과 발전을 한눈에 만날 수 있다.
이번 콘셉트 히스토리 영상은 지난 2012년 최고의 보이스(Voice), 최고의 비주얼(Visual), 최고의 가치(Value)를 지닌 그룹명을 담아 6인조로 데뷔한 빅스(VIXX)의 데뷔 초 모습부터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싱글 앨범 ‘슈퍼 히어로(Super Hero)’로 가요계에 핫 데뷔한 빅스는 남자와 소년의 경계를 넘나드는 강렬한 매력을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 히어로’에 이어 곧바로 선보인 두 번째 싱글 앨범 ‘락 유어 바디(Rock Ur Body)’에서는 ‘아트돌’로 변신해 레트로한 픽셀 아트를 선보였다.
세 번째 싱글 앨범 ‘다칠 준비가 돼 있어(On and On)’는 빅스의 파격 비주얼 서막을 연 작품으로 대중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귀족 뱀파이어 콘셉트로 염색 헤어스타일과 컬러 렌즈로 파격 비주얼을 선보이며 가요계 ‘짐승남’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빅스만이 선보일 수 있는 강렬한 콘셉트는 첫 번째 미니 앨범 ‘hyde(하이드)’ 속 지킬 앤 하이트로 이어가며 당시 아이돌로서는 쉽게 시도하지 않았던 세미 누드 화보와 기괴한 티저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첫 번째 정규 앨범 ‘VOODOO(부두)’ 타이틀곡 ‘저주인형’을 통해 음악부터 뮤직비디오, 퍼포먼스까지 하나의 주제를 통일하는 디테일한 완성도를 드러내며 파격 콘셉트에 있어서 빅스만의 장인 정신을 보여줬다. 두 번째 미니 앨범 ‘Error(에러)’를 통해서는 사람과 기계가 결합한 사이보그를 선보이며 아이돌의 한계성을 넘어서는 과감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이어 두 번째 정규 앨범 ‘Chained Up(체인드 업)’에서는 사랑의 노예 콘셉트에 도전해 고품격 섹시남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대규모 연간 프로젝트인 ‘VIXX 2016 CONCEPTION(빅스 2016 컨셉션)’을 통해서는 다양한 신들을 모티브 삼아 빅스만의 컬러를 지속했다. 총 세 장의 싱글 앨범에서 컬러풀한 ‘다이너마이트’로 출발해 ‘Fantasy(판타지)’와 ‘The Closer(더 클로저)’로 옮겨가며 다크 섹시미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동양 판타지로 화제를 모은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 (도원경)을 통해서는 꽃도령에 등극하며 국내외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컨셉트 히스토리 영상 내 처음과 끝에는 물감이 번지는 모양으로 넥스트 콘셉트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어 오는 17일 공개될 정규 3집 앨범 ‘EAU DE VIXX’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젤리피쉬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