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자신이 행했던 성추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생민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연이어 게재되며 후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김생민은 10년 전 노래방에서 방송 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했고, 최근 피해자 A씨를 만나 사과 했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A씨 뿐 아니라 같은날 또 다른 성추행을 당한 B씨도 존재하며, 당시 A씨는 사과를 받지 못한채 방송사에서 떠나야 했고 B씨는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A씨는 김생민이 한 프로그램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여자 스태프들을 다른 방으로 불러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생민은 10년만에 A씨에게 사과를 전하는 자리에서 "정말 미안하다. 너무 바보 같은 일을. 술에 너무 취해서. 제가 원래는 좋은 사람인데. 미안합니다. 기억이 납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S 2TV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동물농장', tvN '짠내투어' 등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오가며 가장 주목받는 방송인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 김생민은 이번 논란으로 지난 해부터 맞이한 '제1의 전성기'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날 오후 '짠내투어'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생민의 하차를 요구합니다", "하차시켜주세요"라는 내용 등 김생민에 대한 하차 요구를 하는 시청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가중계'의 게시판에도 "김생민의 하차를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함께 게재되고 있다.
김생민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김생민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씨이기에, 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