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지렁이 젤리에 목숨을 걸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서는 멤버들이 봄맞이 섬 투어로 전남 완동의 보길도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봄맞이 힐링투어라는 이름으로 동백꽃과 바다의 섬이라 불리는 보길도를 찾았다.
여행코스도 짜여 있었는데 그 중 자유 일정 코스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자유 일정에는 1인 한정, 1+1 섬투어, 11시간 올빼미 관광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촉이 발동한 차태현은 자유 일정이 누군가 1명이 낙오되어 또 다른 섬으로 가는 것임을 가장 먼저 알아챘다.
멤버들은 힐링을 하러 보길도에 들어간 줄 알았지만 낙오자를 가리기 위한 비상식량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
멤버들에게 비상식량으로 지렁이 젤리 30개가 제공되고 멤버들은 서로의 통에 젤리를 넣어야 했다. 통에 젤리가 가장 많이 있는 멤버가 자유일정의 주인공이 되는 방식이었다.
멤버들은 통을 등에 메야하는 탓에 서로 등을 보호하느라 눈치싸움을 벌였다. 버스에 탈 때도 등을 붙이기 좋은 뒷자리를 선점하고자 했다. 김준호는 매번 버스에 늦게 타 동생들의 타깃이 되고 말았다. 버스 안은 아비규환이었다.
장소를 이동할 때도 계속 주위를 살피며 통을 사수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김준호는 식당에서 몰래 나가 창문을 열고 차태현의 통에 지렁이 젤리를 계속 넣었다. 김종민은 김준호를 보고 차태현이 모르도록 괜히 말을 걸었다.
차태현은 뒤늦게 알아차리고는 김준호보다도 그걸 도운 김종민에게 어이없어 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멤버들의 지렁이 젤리 전쟁으로 제작진이 개입하는 상황도 나왔다. 유일용 PD는 멤버들의 경쟁이 과열되자 차 따르기 미션에 한해서 멤버들의 통을 잠깐 보호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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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