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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더 모노톤즈, 결국 해체 선언 "최욱노→하선형도 가해"

기사입력 2018.03.30 07: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연거푸 멤버의 성추문이 터진 밴드 더 모노톤즈가 해체를 발표했다. 

더 모노톤즈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드러머 최욱노 외에도 멤버 하선형에 대한 미투 폭로를 사과하고 해체 발표 및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건넸다. 

더 모노톤즈 측은 "차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연거푸 이러한 논란에 휩싸인 것에 진심으로 사죄했다. 

또 "저희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드러머 최욱노를 퇴출했음에도 같은 사례를 뒤늦게 인지한 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낀 것. 

결국 더 모노톤즈는 "이 시간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겠다"며 "다시 한번 피해 당사자분과 그간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체를 공식 발표하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더 모노톤즈는 드러머 최욱노 성관련 폭로로 그를 퇴출하고 사과했다. 이들의 영화 '인투 더 나잇'은 최욱노 퇴출 직후 축소개봉을 논의했었다. 그러나 사과 이후 하선형에 대한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영화 상영을 전면 중단했고 끝내 팀도 해체하기로 했다. 


한편 더 모노톤즈는 2015년 1집 'INTO THE NIGHT'으로 데뷔했고, 지난 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주목을 받은 밴드다.

이하 더 모노톤즈의 입장문 전문이다.

재차 안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차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또한 많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고 재차 큰 실망과 상실감을 안겨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저희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 모노톤즈는 이 시간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피해 당사자분과 그간 응원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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