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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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만기', 백미경 작가에 '연기신' 김명민까지…KBS 월화극 살릴까

기사입력 2018.03.29 15:12 / 기사수정 2018.03.29 15:12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믿고 보는 배우에 제작진이 만났다. KBS 월화극의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29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죠셉리가 참석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은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황금빛 라인업과 '힘쎈여자 도봉순' 이형민 감독, 백미경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현장을 찾은 정성효 드라마 센터장은 "이 드라마는 특히 기대가 많이 된다. 봄과 어울리는 드라마다"라며 "흥미롭고 재밌는 스토리에 휴머니즘과 사랑이 함께인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불멸의 이순신' 이후 13년만에 KBS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김명민은 "감회가 남다르다. 영광이다"라며 "'이순신'은 내가 힘들어서 이 나라를 떠나려고 했을 때 만난 작품이다. 그래서 나의 초심을 찾게해준 작품인데 이번에 또 KBS 드라마를 하게 됐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좋은 제작진, 배우들 만나게 돼서 더 좋다. 내 연기인생에 후회가 없을 작품이 될 거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배우들은 집필을 맡은 백미경 작가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명민은 "백미경 작가님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하고 싶었다. 걱정도 많았지만 자진해서 출연하게 됐다", 라미란은 "작가님의 전작들도 너무 재밌게 봤다. 그래서 시놉시스를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라미란은 "실제로 대본을 받아봐도 기대 이상이다. 다음회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다. 시청자 분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모든 장르라 합쳐져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명민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우리가 만난 기적'으로 만난 상대배우 김현주, 라미란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그는 "두 사람은 각자의 매력이 뚜렷하다. 김현주를 만나면 설레고 기쁘고 긴장감이 든다. 라미란은 그 긴장감을 풀어준다. 호흡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에서 첫 드라마에 도전하는 할리우드 배우 죠셉 리도 남다른 소감을 뽐냈다. 그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라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기대가 컸는데 좋은 기회로 출연하게 됐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난 기적' 배우들은 "시청률에 대해서는 연연하고 있지 않다. 좋은 작품을 만난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까지 KBS 월화극은 '저글러스', '라디오 로맨스' 등이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가 만난 기적'이 믿고 보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KBS 월화극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4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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