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또 한번의 정장 퍼포먼스로 돌아온다. 3년 만의 국내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운명'에서.
동방신기는 지난 2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운명'(The Chance of Love)을 비롯한 8번째 정규앨범 '뉴 챕터 #1'(New Chapter #1)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운명' 활동에서 동방신기가 중점으로 강조한 매력은 바로 '어른섹시'. 어느새 30대가 된 두 멤버가 가장 잘 하는 콘셉트가 됐다.
곡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동방신기는 정장을 입고 절제됐으면서도 느낌 충만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최강창민은 레드 티셔츠에 하얀 턱시도로, 유노윤호는 레드티셔츠에 블랙 턱시도로 세미 정장 느낌을 선보이더니, 넥타이까지 갖춘 완벽한 정장 그리고 노타이에 운동화를 신은 모습, 스트라이프 혹은 체크 정장을 입은 모습이 그려지면서 한 곡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정장 패션을 선사하고 있다.
동방신기와 정장 퍼포먼스의 찰떡궁합은 10여년 전부터 펼쳐졌다. '등짝신기'의 탄생을 알렸던 2008년 SBS 가요대전 '주문' 무대에서도 정장을 입고 각 잡힌 파워풀 퍼포먼스를 펼쳤던 동방신기는 'Keep Your Head Down', 'Catch Me', 'Something', '수리수리' 등의 활동에서도 정장을 입고 무대를 펼치면서 완벽한 몸매 비율과 수트핏을 자랑해왔다.
'수트신기'의 매력은 '운명'에서도 펼쳐졌다. 이전 활동곡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주였다면, '운명'은 절제미 그 자체다. 여유로운 춤사위와 함께 정장을 입고 뻗는 손끝과 손짓 하나 하나에 '어른섹시'의 매력이 흘러넘친다.
여기에 세미정장과 흰 운동화부터 정통 정장에 구두까지 갖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모습까지 펼쳐지면서 동방신기만의 '믿고 보고 듣는' 무대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더 기대되는 점은, 동방신기의 본격적인 음악방송 무대가 펼쳐지면서 다양한 무대의상과 어우러지는 '어른섹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는 것. 데뷔 15년차를 맞은 동방신기가 노련미로 그동안 몰랐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지, 본격적인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쏟아진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음악방송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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