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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한국 프로레슬러의 외침, "링 위에서 너희를 만족시켜주겠다" ①

기사입력 2009.03.16 20:14 / 기사수정 2009.03.16 20:14

변성재 기자

- 신한국 프로레슬링 첫 흥행 'IMPACT 2009' 연습 현장을 다녀오다 (1)

[엑스포츠뉴스=변성재 기자]
대한민국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인 신한국 프로레슬링(New Korea Pro Wrestling Association)이 주최하는 제3회 'IMPACT 2009' 대회가 오는 3월 21일 서울 올림픽 공원 제2 경기장(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된다.

16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신한국 프로레슬링 본사에서 이번 'IMPACT 2009'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만날 수 있었다. 대회 전 그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미래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아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종합 격투기 선구자이자 베테랑 프로레슬러 한태윤과 '한국 격투 1세대 큰 형님' 김종왕, '카이엔타이의 한국 자객' 김남석과 나눈 인터뷰 전문



- 1년 만에 격투기가 아닌 프로레슬링의 링으로 돌아왔다. 현재 기분은 어떠한가?

   오랜만에 시합인지라 걱정이 앞선다. 링은 내 집과 같은 장소다.

 - 현재 자신과 싸울 선수가 발표가 나지 않았다
  
   이번 참가하는 프로레슬러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 심적인 부담은 없다. 링은 집과 같은데 굳이 긴장해야 하나? (웃음)


 -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데 힘들지 않은가?

   프로레슬링이나 격투기나 힘든 건 마찬가지다. 준비하는 방식과 시합을 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문제점이라 생각한다.

  


 - 짧지 않은 기간에 종합격투기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프로레슬링 무대에 격투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선보일 것인가?

   아니다. 오리지널 한국 프로레슬링을 선 보일것이다.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들이 열광하게 할 것이다.

 - 현재 자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라 글쎄…바람이라 해야 할까? 침체한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에 내 몸바쳐 일하고 싶다.

 - 이번 2009년도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프로레슬링 흥행이 많이 개최되어 이 격투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

 - 2009년 앞으로 행방을 알려달라
 
   현재 프로레슬러 격투가 말고 다른 사이드 직업을 병행하며 생활하고 있다. 지난 나에게 이 현실이 어렵지만 좀 더 분발해 인정을 받고 싶다.

 - 이번 대회 임하는 각오 한마디

   지켜봐라, 반드시 링 위에 올라 너희에게 만족을 시켜주겠다.



- 1년 만에 김종왕과 나란히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벌써 1년이나 되었는가? (웃음) 오랜만에 링에 올라 긴장이 된다. 항상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

 - 지난번에 자신이 패배한 요인이 뭐라 생각하는가?

   오랜만에 시합해 임해서 그런지 경기감각, 체력적 문제가 패배의 요인이었다.

 - 미국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인 TNA의 슈퍼스타 AJ 스타일즈가 현재 NKPWA Jr 헤비급 왕좌이다. 도전할 계획이 있는가?

   기회가 된다면 꼭 이루고 싶다. 나의 장점을 살려 멋진 시합을 선보이고 싶다.

 - 지난번과 같이 이번에도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을 믹스한 스타일로 시합에 임할 것인가?

   아무래도 현재 격투 계에 종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격투스타일로 임할 수밖에 없다. 이번 시합에는 좀 다양한 격투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 격투기와 프로레슬링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프로레슬링은 눈으로 그리고 관중과 호흡할 수 있는 스포츠다. 격투기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 이번 대회에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 아니 전 세계 이번 대회를 시청하는 프로레슬링 마니아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시합을 하고 싶다.




 - 만나서 반갑다. 신한국 프로레슬링에 처음 참전한다

   덥다. 우선 물 한잔 마시고 시작하자. 나는 '일본의 카이엔 타이 도장'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 약 5개월 만의 시합이다. 일본이 아니라 한국에서 시합인데, 현재 기분은 어떠한가?

   2008년 10월 한국에 입국하고서 비자와 가족문제 때문에 일본에 돌아가지 못했다. 우선 한국에서 시합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 아직 대전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나는 프로다. 대전 상대가 누구든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 배운 프로레슬링 기술을 국내 프로레슬링 마니아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 현재 몸 상태는 어떠한가?

  프로레슬러는 몸 상태와 마음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국 체류 후 나만의 프로레슬링 스쿨을 창단해 꾸준히 훈련해 왔다. 컨디션 최고다.

 - 과거 마스크 맨 프로레슬러로 활동했다. 이번 대회는 김남석이 아닌 K'row로 참가하는가 아니면 김남석 본명으로 참가하는가?

  아직 정하지 않았다. K'row는 짐작하겠지만, 악을 대표하는 마스크이다. 강한 임팩트는 마스크 맨이 좋겠지만, 나는 나 자신을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들에게 알리고 싶다. 현재 매니저와 신한국 프로레슬링 관계자분들과 논의 중이다.

 - 갑작스럽게 오퍼를 받았다. 이번 시합에 임하게 되었는데

  신한국 프로레슬링에서 오퍼가 빨리 안 와 내심 섭섭했다. 며칠 뒤 국내 프로레슬링의 한 부커에게 오퍼를 받고, 오늘 두 회장님께서 지켜보는 가운데 레벨 테스트를 받았다. 그 광경을 지켜보신 후 흔쾌히 수락하셨다.

 - 레벨 테스트라면?
 
   신한국 프로레슬링의 김두만 회장님과 대한 프로레슬링의 김수홍 회장님께서 실력을 보시고 싶다. 하여 일본에서 갈고 닦았던 프로레슬링의 기본기와 낙법, 그리고 기술을 선보인 테스트라 말할 수 있다.
 
 - 이번 대회 참가하는 각오 부탁한다

   일본에서 힘들게 배워온 기술을 한국 프로레슬링 마니아들에게 선보여 열광하는 시합을 하고 싶다. 김남석이라는 이름을 기억해라.

[②편에서 계속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변광재 기자 / 도움 홍애진]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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