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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씨네타운' 김희원, 알고보면 '순둥순둥' 부끄러움 많은 남자

기사입력 2018.03.28 11:5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씨네타운' 김희원이 거친 이미지와는 다른 순수하고 부끄러움 많은 모습으로 청취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의 배우 김희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희원의 얼굴을 보고 "얼굴이 너무 빨갛다. 어제 술을 드신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지금 노메이크업 상태다. 노메이컵 일 때는 얼굴이 빨갛다"며 "제가 술을 못 마신다. 안면홍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는 "안명홍조 증상이 생긴 것은 10년 정도 된 것 같다. 영화 '아저씨'를 노메이크업으로 촬영을 했다. 그리고 그 다음 작품에서도 노메이크업이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얼굴이 빨갛게 돼서 메이크업을 안하면 안 되겠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김희원의 팬들은 문자를 통해서 김희원을 무한칭찬을 하면서 '우쭈쭈'하는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팬들의 칭찬에 김희원은 "저보고 '아기' '언니' '귀엽다' '예쁘다' 등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가만히 앉아있지를 못하겠다"며 부끄러워하며 빨갛던 얼굴이 더욱 빨갛게 달아올라 뜻밖의 포인트에서 웃음을 줬다. 

또한 그는 영화에 대해 계속해서 궁금해하는 박선영의 질문에 꼬박꼬박 성실하게 대답을 했다. 이를 들은 한 청취자는 "잘 하면 결말까지 나오겠다"고 말했고, 김희원은 당황하면서 "그러니까 질문 그만하시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김희원은 '나를 기억해' 속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선영은 김희원에서 "영화에서 추운 날 속옷만 입고 촬영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김희원은 "그 때가 한겨울이었다. 실내에서 찍었지만 말이 실내지, 창문이 다 깨진 폐건물에서 촬영을 했다. 깨진 창문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는데, 야외보다 더 추운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별다른 준비없이 그냥 했다. 여기서 찍고, 저기서 찍고, 그 장면을 하루종일 찍은 것 같다. 처음 2~3시간은 버틸만 했는데, 시간이 더 지나니까 조절이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촬영할 때 욕을 했던 것 같다. 빨리 찍는다고 해놓고 너무 오래 찍어서 욕이 나왔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희원은 "제가 보이는 것보다는 덜 수줍은데, 실제로 제가 느끼는 것보다 보여지는 것은 훨씬 수줍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 저는 굉장히 침착했다"며 방송 소감을 남겼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 분)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오는 4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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