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씨네타운' 김희원이 촬영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의 배우 김희원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선영은 김희원에서 "영화에서 추운 날 속옷만 입고 촬영하셨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이에 김희원은 "그 때가 한겨울이었다. 실내에서 찍었지만 말이 실내지, 창문이 다 깨진 폐건물에서 촬영을 했다. 깨진 창문 틈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는데, 야외보다 더 추운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별다른 준비없이 그냥 했다. 여기서 찍고, 저기서 찍고, 그 장면을 하루종일 찍었다. 처음 2~3시간은 버틸만 했는데, 더 지나니까 조절이 잘 안 되더라. 그래서 촬영할 때도 욕을 했던 것 같다. 빨리 찍는다고 해놓고 너무 오래 찍어서 욕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영화 '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 분)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오는 4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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