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브라질] 브라질, 월드컵 악몽 설욕…독일에 1-0 승리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브라질이 독일을 꺾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 1-7의 악몽을 씻어냈다.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14년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4강전에서 독일에 7골을 내주며 참패하는 굴욕을 맛봤던 브라질 입장에서는 승리가 간절했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그러나 제수스는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아 골을 기록했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받은 제수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트랍 골키퍼가 반응했지만 골은 골라인을 넘었다.

1점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후반전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독일도 브란트와 슈틴들, 바그너, 쉴레를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실바와 미란다에 번번히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부재에도 4년 전 치욕을 안겼던 독일을 꺾으며 '네이마르 원맨팀'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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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