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이경과 고원희가 김정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13회에서는 아픈 척하는 강동구(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서진(고원희)은 이준기(이이경)와 사귀는 걸 강동구(김정현)에게 털어놓고 싶었다. 그러나 이준기는 "우리 걸리면 동구한테 죽어"라며 당분간 비밀로 하자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동구가 두 사람이 입 맞추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준기는 바로 도망쳤고, 강서진은 이준기를 의심하는 강동구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자 강동구는 남자친구를 확인시켜 달라고 했다. 이준기는 급하게 사람을 구했고, 강동구는 "좀 이상하지만, 형보단 백 배 낫지. 형이 아닌 걸 다행으로 알아. 그날로 형은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는 거야"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다음 날 저녁 강서진과 이준기는 같은 장소에서 뽀뽀하다 또 강동구에게 걸렸다. 이준기는 또 도망쳤고, 강서진은 "오늘 만난 남자다. 양다리다. 내가 요즘 불타오른다"라고 둘러댔다. 그러자 강동구는 당장 눈앞에 데려오라고 했다.
사극 분장을 한 남자가 등장했지만, 강서진의 성도 제대로 몰랐다. 이에 이준기는 "그럴 수 있지. 난 사귄 지 석 달 후에 안 적도 있는데"라며 편을 들었고, 강동구는 이번에도 넘어갔다.
계속된 거짓말에 속이 상한 강서진은 이준기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이준기는 헤어지기 싫다며 강서진을 안았고, 그때 또 강동구가 등장했다. 강서진은 신경질을 내며 "그냥 길 가다 마음에 들어서 안았다"라고 소리 질렀다.
강서진이 강동구에게 "만약 내가 이준기랑 사귀면 어떡할 거냐"라고 묻자 강동구는 "강서진 널 가만히 안 두겠지. 비구니로 만들고 면도기도 안 줄 거야"라고 서늘하게 말했다. 그때 만취한 이준기가 등장, 진실을 고백하려 했고, 강서진은 이준기의 머리를 내리쳤다.
이후 이준기는 발음에 문제가 생긴 선배와의 연기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여러 번 혼난 끝에 이준기는 마지막 방법을 썼다. 이준기는 저승사자로 변신한 강동구를 생각했고, 마침내 연기를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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