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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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 죽어요"…'키스 먼저' 감우성, 김선아에 시한부 밝혔다

기사입력 2018.03.26 23:02 / 기사수정 2018.03.26 23: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김선아에게 진실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1회·22회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안순진(김선아)의 진심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순진은 손무한이 신혼여행 중에 갑작스럽게 쓰러졌던 것을 떠올렸고, "왜 하필 한 달"이라며 의심했다. 이후 안순진은 "난 무한 씨가 아픈 사람이어도 병이 있어도 상관없어요. 짐작하고 있었고 각오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편히 아파요. 대신 얼른 나아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손무한은 안순진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앞서 안순진은 이미라(예지원)에게 '난 기생충. 손무한은 내 숙주'라며 손무한에 대해 이야기했고, 이를 들은 손무한은 결혼을 결심했다.

손무한은 "처음에는 했는데 순진 씨 진심 알고는 안심이 돼요. 미루지 말고 우리 혼인신고 빨리 해요"라며 말했고, 안순진은 "난 걱정돼요. 그러니까 꼭 나아요. 우리"라며 위로했다.

또 손무한은 은경수(오지호)를 만났다. 은경수는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시작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며 주먹을 날렸고, 손무한은 "사랑하고 있어. 그러면 안되는데 어쩌다 보니까 그렇게 됐어"라며 고백했다.

손무한은 "순진 씨는 사랑이 아니야. 다행히도. 나한테 원하는 건 그냥 결혼이야. 사랑 따위가 아니라. 그 사람이 나를 사랑했다면 이 결혼 하지도 않았어"라며 털어놨고, 은경수는 "사랑하고 있어. 버리는 게 아니라 살고 싶다고 했어. 다시 잘 살고 싶다고. 매 순간 널 기다리고 있다고. 사랑에 빠졌다고. 걔. 넌 너만 죽는 게 아니야. 순진이도 죽이고 가는 거야"라며 독설했다.

특히 손무한은 "나를 사랑한대. 사랑하게 두면 안되는 거였는데. 내 욕심이 결국 그 사람을 또 벼랑 끝에 세웠어"라며 후회했다.

황인우(김성수)는 "뜨겁게 시작 안 해도 따뜻하게 사랑할 수 있어. 내가 뭐라고 목숨처럼 날 사랑해주니까 나도 목숨처럼 사랑하게 되더라"라며 조언했고, 손무한은 "그러니까 안되는 거야. 더 가면 안되는 거야"라며 자책했다.

결국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나 죽어요. 미안해요"라며 밝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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