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으며 종영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미스티'는 8.45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됐던 8.058%에 이은 자체 최고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이 사랑이었다고 말하는 강태욱(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욱은 고혜란에게 모든 사실을 밝혔다. 사건 당일, 강태욱은 도를 넘는 케빈(고준)의 말에 분노, 실수로 케빈을 죽였다. 강태욱은 케빈과 같이 죽을 생각이었지만 죽지 못했고, 케빈을 운전석에 옮겨놓고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 고혜란은 괴로워했다. 진실을 말할 몇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까지 침묵한 강태욱이 원망스러웠다.
서은주는 끝까지 고혜란 탓을 했지만, 고혜란의 죄라면 열심히 살아온 죄뿐이었다. 하명우는 고혜란에게 "누구한테도 미안해하지 마. 그 어느 것도 네 잘못 아니야. 각자 자기 인생을 사는 것뿐이야"라고 말했다.
고혜란은 강태욱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고 붙잡았지만, 강태욱은 경찰서로 향했다. 이후 고혜란은 '고혜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번째 게스트는 강태욱. 방송국으로 오던 강태욱은 참고인 조사를 받던 고혜란의 변호사로 나섰던 때를 떠올렸다. 강태욱은 '만약 그때 내가 모든 걸 내려놨더라면. 그랬더라면 난 너에게 완벽한 나로 남았을까'라고 후회했다. 강태욱은 안개 속에서 눈을 감고 질주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