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kt 김진욱 감독 "팀에 힘 붙었음을 보여줬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우승팀' KIA 타이거즈를 꺾고 기분 좋은 개막 첫 승을 올렸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kt가 1승, KIA가 1패를 안고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이날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심재민이 2실점을 했으나 이어 나온 고창성과 이상화, 엄상백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막았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연타석 홈런을, 신인 강백호가 데뷔 첫 홈런이자 리그 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황재균도 1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선발 피어밴드가 1회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는데, 5회까지 잘 막아줘서 반격이 가능했다"고 선발 피어밴드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 "강백호와 로하스의 홈런이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강백호의 레그킥이 헥터의 투구와 타이밍이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홈런으로 이어져 강백호가 더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kt는 5-4로 앞선 7회부터 9회까지 3이닝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김진욱 감독은 "마지막에 1점 차 승부를 지켜내며 팀에 힘이 붙었음을 보여줬다"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