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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리턴' 비극적 결말, 박진희의 마지막 호소

기사입력 2018.03.23 07:00 / 기사수정 2018.03.23 00:5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리턴'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최종회에서는 최자혜(박진희 분)가 마지막 '리턴 쇼'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희(윤종훈 분)는 김학범(봉태규), 오태석(신성록), 강인호(박기웅)를 별장으로 불러들였다. 김학범, 오태석의 자백을 독고영(이진욱)에게 넘길 계획이었다. 오태석과 김학범은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기 바빴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던 중 서준희가 김학범을 죽였고, 오태석은 또 돈과 권력의 힘으로 빠져나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자혜의 '리턴 쇼'가 기다리고 있었다. 최자혜는 마지막 '리턴 쇼'를 진행하며 19년 전 4인방이 딸을 살인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시체 유기, 살인, 성폭행 등 범죄를 저지르고, 처벌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간 최자혜가 모은 증거 영상들도 같이 공개됐다.



최자혜는 "19년 전 만약 그들이 촉법이었을 당시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더라면"이라며 제도의 허점을 꼬집었다. 촉법소년 제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법이 더 촘촘한 그물망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이 보호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자혜는 자신이 세 명을 죽였지만, 법적 증거가 없어 살인죄로 더 이상 처벌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법을 잘 아는 제가 법의 맹점을 이용한 거다. 못 배우고 가진 게 없는 자들에겐 장벽이 높고, 가진 자들에겐 관대한 법"이라며 "당신은 법 제도에 온전한 보호를 받고 계십니까"라고 역설했다.

공범들조차 몰랐던 마지막 약의 희생자는 최자혜였다. 최자혜는 딸이 죽은 바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독고영이 달려갔지만, 이미 최자혜는 죽은 후였다. 최자혜는 바다에서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을 만났다. 

'리턴' 후속작으로 장근석, 한예리 주연의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가 28일부터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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