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할머니를 병원에서 빼돌렸다.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 1회에서는 이지안(이지은 분)이 요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날 요양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은 지안은 곧장 요양원을 찾아갔고, 요양원 담당자가 자신의 할머니 봉애(손숙)에게 "손녀딸 연락처 바뀌었냐. 병원비가 엄청 밀렸다. 버렸다. 버려"라고 말하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날 밤. 지안은 침대에 누운 할머니를 데리고 몰래 병원을 빠져나왔다. 직원 신분증을 훔쳐 화물칸 엘리베이터를 타고, 침대째로 도로를 걸었지만 힘든 내색은 전혀 하지 않았다. 지나가던 차들은 지안을 쳐다봤지만 지안은 아무 상관하지 않았다.
이후 지안은 자신의 친구와 함께 할머니를 집으로 옮긴 후 "화장실까지만 모셔다드리면 알아서 일 보신다. 열두시, 네시 하루에 두 번만 들려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어 지안은 능숙한 수화로 할머니에게 친구가 매일 와 줄 것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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