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이안 감독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4월 재개봉된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바다 한가운데, 단 하나의 구명 보트 위에서 표류하게 된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02년 제34회 맨부커상을 수상한 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했다. 또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촬영상 등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3년 국내 개봉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영상미, 이안 감독의 스타일리쉬한 연출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빛으로 바다를 수놓는 해파리, 거대한 크기의 눈부신 고래, 하늘과 바다를 잇는 수평선 등은 물론 벵골 호랑이를 구현한 완성도 높은 CG까지 더해졌다.
특히 이번 재개봉은 역대급 3D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4DX로 만나볼 수 있어 스크린에서 재현될 판타지에 영화 팬들의 기대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은 데이앤나잇 포스터로 태평양 위 표류하는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낮과 밤의 모습을 담아 몽환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데이 포스터는 햇살에 부딪혀 반짝이는 바다와 석양이 물드는 하늘이 눈길을 사로잡고, 나잇 포스터는 환하게 빛나는 해파리로 장관을 이루는 바다, 은하수가 흐르는 밤하늘이 황홀함을 자아낸다.
구명 보트 위, 먼 수평선을 함께 바라보는 파이와 리처드 파커의 모습과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라는 카피는 이들의 모험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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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