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이슈] "자숙해야" vs "마녀사냥"…워너원 방송사고, 24시간 뜨거운 논쟁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국민 프로듀서가 투표로 뽑은 아이돌이기 때문일까. 워너원 방송사고는 다른 아이돌 그룹의 방송사고에 비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 사과문을 작성하고 해명에 나섰지만 여전히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Mnet닷컴 '스타라이브' 방송 송출 실수로 시작된 워너원 방송사고 논란은 하루가 지난 20일 오후까지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거센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타라이브'는 방송이 미리 시작돼 송출되고 있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채 워너원이 쇼케이스 대기실에서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여과 없이 담아냈다.

해당 영상으로 워너원은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사생의 차량 번호와 자신의 휴대폰 번호 유출을 했다. 당연히 방송 전이라고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했던 행동들이었다.

성적인 단어를 사용했다는 오해도 받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이 사용하지 않은 단어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논란이 된 단어들은 끊임없이 루머를 생산했다. 사용 단어로 멤버들의 실생활을 억측하는 루머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해당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음에도 끊임없이 따라붙은 오해였다.

사건이 24시간 지났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단어의 사용 여부에 따른 논쟁이 가장 크다. 또 단어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스태프들 사이에서 경솔한 태도를 보인 것은 잘못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불과 1년 전, 국민 프로듀서에게 투표를 요청하며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던 멤버들이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한 것.

일부 시선은 완벽하게 다르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일을 하는데, 정산에 대한 불만은 말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방송이 송출되는 줄 모르고 했던 말이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다. 또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24시간 내내 비난 받아야 할 일이냐는 반응도 크다. 사용하지 않은 단어에 대한 억측과 루머로 지나친 마녀사냥을 이어오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컴백일에 큰 위기를 맞았다. 의견과 시선이 계속 엇갈리고 있지만, 인기그룹 워너원을 향한 뜨거운 논쟁은 24시간이 지났음에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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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