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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같이 살래요' 한지혜, 딸 위해 황동주와 이혼 결심 '충격'

기사입력 2018.03.18 01: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같이 살래요' 한지혜가 황동주와 이혼을 결심했다.

1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1회에서는 박유하(한지혜 분)가 채성운(황동주)에게 이혼을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희경(김윤경)은 채성운에게 딸 채은수와 유전자 검사를 하라고 말했다. 채희경은 아버지가 재산 정리를 할 거라고 말했고, 채성운은 며느리인 박유하의 몫을 챙기지 않고 핏줄에게만 재산을 주겠다는 거냐며 발끈했다.

결국 채성운은 박유하에게 채은수의 유학을 제안했다. 채서운은 "누나가 아버지한테 허락 받았어. 조카들이 다음 달이면 유학 가니까 은수도 빨리 절차 밟자. 그럼 유학 때문에 서두르느라 검사 놓쳤다고 둘러댈 수 있어. 그 방법뿐이야"라며 설득했다.

이후 채희경은 채은수의 유학이 결정된 뒤 박유하를 만났다. 채희경은 "잘 생각했어. 우리 애들하고 같이 공부하고 지내면 은수도 우리 집안 사람답게 크겠지. 은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까 혹시라도 따라간다는 말은 하지 마. 올케 똑똑한 거 알아. 하지만 격에 맞는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과 아닌 사람은 평생 차이가 나"라며 당부했다.



또 박유하는 채성운에게 "당신하고 결혼할 때 당신 집만 반대한 거 아니야. 우리 아빠, 언니도 반대했어. 그래도 그때는 자신 있었어. 병원 그만두고 아이 가지라고 했을 때도 더는 못 버티겠다 했을 때도. 그래도 그때는 당신이 내 편이었으니까"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박유하는 "우리가 필요해서 은수 가지기로 한 거야. 당신이 은수 아빠인 걸 포기해도 난 은수 엄마로 남아야 돼. 우리 엄마 돌아가신 게 나 12살 때였어. 나 그때 초등학생이었어. 아빠가 있고 언니가 있는데도 무섭고 막막해서 죽을 것 같았어. 근데 은수는 다섯 살이야. 무섭고 무서워서 밤새 울던 그때의 나보다 훨씬 어린 애야"라며 걱정했다.

채성운은 "은수 엄마로 남겠다고? 우리 집안에서 결정하는 일이 당신이 어기겠다고? 이혼 당할 각오 아니면 생각도 하지 마"라며 추궁했고, 박유하는 "이혼 하자"라며 선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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