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뉴이스트W가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함께 콘서트를 선사했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뉴이스트W의 첫 콘서트 'DOUBLE YOU'가 펼쳐졌다.
지난해 8월 개최된 국내 단독 팬미팅 후 7개월 만에 국내에서 팬들과 만났다. 뉴이스트W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통해 꿈 같은 현실이 시작된 이들의 새로운 시간을 담아냈다. 라이브 밴드와 함께한 솔로 무대 등 콘서트만을 위한 무대를 선보였다.
뉴이스트W는 'W.HERE' 수록곡들은 물론 기존 뉴이스트 앨범의 타이틀곡과 수록곡들로 무대를 꾸렸다. 데뷔곡을 비롯해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여보세요', '러브 페인트' 등 다수의 곡이 울려퍼졌다. 뉴이스트W 멤버들은 4인 4색의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무대는 물론 뉴이스트만의 화이팅방법, 팬들을 향한 귀여운 인사 등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콘서트명 'DOUBLE YOU'에 대해 JR은 "러브와 함께 한다는 의미이자 오늘 콘서트에서 두 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JR은 "첫날 첫공연이라 멘트를 많이 준비해왔는데 다 까먹었다. 많이 보니까 머리 속이 새하얘졌다. 너무 좋다"고 첫 콘서트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는 다른 멤버들도 마차가지. 렌은 "리허설 때 객석이 텅텅 비어있어서 여러분이 채워주면 어떨까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론은 "첫 무대부터 큰일날 뻔했다. 엄청 긴장을 했다. 다행히도 안틀렸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백호 또한 "이렇게 여러분들 가득 차있는 걸 상상만 했었는데 가득차있는 걸 보니 기분이 좋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뉴이스트와 오랜시간 작업해온 범주도 게스트로 무대를 꾸렸다. 그는 뉴이스트W와 함께 '어깨 빌려줘'를 선보였고 자신의 솔로곡 '아무렇지 않아'를 열창하며 뉴이스트W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했다. 범주는 뉴이스트W의 꿈이 이뤄진 것에 기뻐하며 "나도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팬들도 그를 환호로 반겼다.
'여보세요'(2017 ver)을 부른 뉴이스트W는 "역주행으로 처음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며 이 곡을 팬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음을 전했다.
각자의 솔로무대에 대한 소감도 이어졌다. 가장 놀라웠던 무대는 렌. 렌은 파격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로 솔로곡 무대 '파라다이스'를 선보였다. 렌은 "이 무대가 파라다이스라는 생각을 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힘줘 말했다. 아론은 한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였고, JR은 진심어린 랩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백호는 '지금까지 행복했어요'를 열창하며 울컥하는 모습이었다. 아론은 "옆에서 보는데 나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거들었다.
아론은 "계속 음악할 수 있고 설 수 있는 이유는 러브(뉴이스트 팬클럽) 덕분이다. 너무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매 앨범 나올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더 완벽한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테니 이대로 응원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렌은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백호는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다며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백호는 "이렇게 진짜로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게 뭔가 꿈이라고 해야할까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다.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셨다"며 "그래서 진짜 감사드린다. 이 꿈을 이뤘으니 또 다른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론은 "크게 콘서트를 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우리가 과연 채울 수 있을까 했었는데 첫 무대에 꽉 채운 걸 보고 안심했다. 사랑해준 만큼 꼭 열심히 해서 보답할테니 계속 옆에 있어달라"고 당부했다.
렌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6주년 같이 맞이해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힘이될 수 있는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다. 우리 보고 희망 가지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뉴이스트W는 영원한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오래오래 장수할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함께 쭉쭉 걸어갔으면 좋겠다"며 영원을 약속했다.
끝으로 JR도 눈물을 보이며 "여러길을 지나며 러브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같이 웃고 울 수 있는 무대들을 많이 만드려고 노력했는데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핑크빛으로 물들여주셔서 감사하다. 약속을 하겠다. 앞으로 하는 음악들도 계속해서 진심으로 다가가겠따.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즐거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그는 "러브는 기적같은 존재다. 영원히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이스트W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DOUBLE YOU'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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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