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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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반박→재반박" 김흥국 VS A씨,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나

기사입력 2018.03.15 21:15 / 기사수정 2018.03.15 22:0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가수 김흥국, 과연 진실을 말하고 있는 자는 누구일까.

지난 14일 MBN 뉴스8에서는 한 여성 보험설계사 A씨가 2년 전 김흥국으로부터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김흥국과 식사자리를 가지고 술에 취해 정신을 잃어 일어나보니 김흥국과 알몸으로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달 여 뒤에 또 다시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흥국의 입장은 완전히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흥국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정면 반박했다.

김흥국은 "2년 전 지인이 미대교수라고 소개해줘 A씨를 만났으며, 당시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다 가고 난 후였으며 A씨만 남아있어 당황했다. 성관계는 당시 너무 술이 과해 있을 수도 없었다"며 "A씨가 잘못된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는데, 소송비용으로 1억 5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에 대해 의심을 품은 김흥국은 그와 연락을 끊었다고. 김흥국은 "필요하다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까지 모두 공개 가능하다"며 결백을 주장, A씨를 대상으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흥국의 강력한 입장으로 사건은 새 국면을 맞는듯 했지만, 이날 오후 MBN 뉴스8은 또 다시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A씨가 김흥국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A씨는 "호텔 CCTV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복도에 남아 있을 것이다. 내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게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미대 교수라고 사칭한적도 없으며, 1억 5천만 원을 빌려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렇게까지 반박 입장을 보일 줄 몰랐다. 너무 화가나고 난 끝까지 밝힐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며 김흥국과의 진실공방을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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