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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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성폭행 전면부인' 김흥국이 밝힌 그 날의 재구성

기사입력 2018.03.15 14:15 / 기사수정 2018.03.15 14:1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흥국이 직접 논란 해명에 나섰다. 

15일 김흥국 소속사 측이 재차 성폭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오히려 A씨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접근한 정황 및 증거 등을 포착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흥국 측은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해당 의혹이 김흥국 측의 주장대로 사실무근이라면 억울할 수밖에 없다.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강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A씨는 전날 한 매체를 통해 김흥국이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었고 일어나자 알몸 상태로 함께 누워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단순히 지인의 소개 등으로 술자리를 가진 적은 있으나 성폭행 등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흥국은 15일 오후 A씨가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를 직접 밝혔다. 

김흥국의 설명에 따르면 2년전 측근이 잘 아는 미대교수로 처음 A씨를 소개 받았다. 일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개를 받았으며, 이후 한 호텔에서 열린 동료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같은 호텔 춤에 마련된 뒷풀이 현장에 해당 여성이 찾아왔었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당시 출연 가수,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으며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잠이 들었다는 것. 일어나보니 모두 간 뒤였으나 해당 여성은 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있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A씨가 주장한 성관계 또한 없었다는 것. 

또한 계획적인 접근으로 의심되는 이유를 자세히 밝혔다. 김흥국 측은 "A씨가 김흥국 본인의 초상화까지 그렸다며 선물을 하는 등 계속 만나자는 요구를 해왔다"며 알고보니 미대 교수도 아닌 보험회사 영업사원인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흥국에게 자신이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 중인데 소송비용으로 1억 5천만원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흥국은 해당 여성의 연락을 받지 않았고, 김흥국의 친구에게까지 연락해 가게를 오픈할 예정이니 투자를 하라고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의 주장대로라면 김흥국은 엄한 오해만 사게 된 셈이다. 연예계 대표 축구 마니아이자 가수협회장을 맡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오던 김흥국에게 이번 논란은 의혹 제기 자체만으로도 치명타다. 김흥국 소속사는 해당 여성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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