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장용이 첫 촬영부터 ‘손녀바보’에 등극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13일 남진태 역을 맡은 장용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손 꼭 잡고’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다. 드라마 ‘명성황후’, ‘달콤한 인생’의 정하연 작가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의 정지인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장용은 한혜진(남현주 역)의 아버지 ‘남진태’ 역을 맡았다. 남진태는 뇌종양에 걸린 아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서울 근교에 농부가 됐을 만큼 지고지순한 가족바라기다.
이후 아내와 사별한 후 하나뿐인 딸의 행복만을 위하며 사는 인물이다. 장용은 극중 딸인 한혜진과 절절한 부녀 호흡뿐만 아니라 극중 손녀인 이나윤(김샛별 역)과도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뭉클한 가족애를 그려낸다.
공개된 스틸 속 장용은 아나윤의 옷깃을 여며주고 있다. 꽃샘추위에 손녀가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장용이 이나윤의 애교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손녀의 애교가 사랑스럽다는 듯 인자하게 미소 짓는 장용의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이토록 남다른 가족 사랑을 보이는 장용이 극중 딸인 한혜진의 아픔을 알게 된 후 보일 절절한 부성애에 관심이 높아진다.
본 스틸은 지난 3월 중순에 진행된 장용의 첫 촬영을 담은 컷이다. 이날 장용은 자신이 맡은 남진태처럼 환하게 자상한 미소를 띄우며 촬영장에 들어섰다. 장용은 이나윤을 실제 친손녀처럼 챙기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손 꼭 잡고’ 제작진은 “장용은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배우다. 연기력을 두말 할 것 없고, 인자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챙기며 촬영장의 활력을 책임지고 계시다”고 귀뜸했다. “장용은 극중 딸을 걱정하는 헌신적인 아버지는 물론 손녀를 살뜰히 챙기는 자상한 할아버지의 모습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내공으로 가족을 향한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 설레고 찬란한 생의 마지막 멜로 드라마다.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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