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3.06 17:31 / 기사수정 2009.03.06 17:31
[엑스포츠뉴스/경남FC 명예기자단=김지원 기자] 이번 시즌 이변이 일어난다면 그 주인공은 단연 경남FC가 될 가능성이 크다.
미디어 취재가 그리 흔하지 않아,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겨울 가장 분주했던 팀은 경남이었다. 김효일-정윤성-김진용 등을 내 보내고 김동현-김병지 등을 새로이 가족으로 맞이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팀의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알토란 같은 젊은 신인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는 점도 돋보인다. 사실상 이번 시즌 경남은 새로운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9명의 1군 선수 중 무려 24명이 새로운 얼굴들이라 팬들도 선수들의 프로필을 모두 외우지 못할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경남의 전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김동찬-서상민-김근철 등 기존의 주력 선수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여기에 새로운 신인선수들의 가세해 그들의 패기만 보태진다면 충분히 신-구 조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남의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대를 거는 이유는 이미 검증받은 조광래 감독의 선수발굴 능력 때문이다.
흡사 감히 아스날의 웽거 감독을 비교하고 싶을 정도이다. 조 감독의 신인 발굴 능력은 경남에 와서는 더욱 빛을 보았는데 방출대상이었던, 김동찬을 재발견해 내어 대표팀 문턱까지 보냈었고 '슈퍼루키' 서상민을 내 놓았다. 그만큼 신인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애착이 강한 감독이다.
기대와 설렘으로 기다렸던 2009 K-리그 기대와 설렘이 컸던 만큼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기억 속에 수많은 명승부로 먼 훗날에도 회자하는 그러한 멋진 시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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