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프레시안의 보도를 반박한 가운데 프레시안 ‘조합커뮤니티’ 게시판에 서어리 기자의 해명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프레시안 조합원이라 밝히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정봉주 사건에 대해 17일 정기총회에 서어리 기자 출석 및 해명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최근 미투 운동으로 여러 사건이 폭로됐지만 정봉주 사건은 다른 사건들과 상이한 여론이 형성되는 것 같다”면서 “점점 프레시안을 못 믿을 언론사로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정 전 의원 관련 후속 기사가 타 언론사에서는 나오지 않고 프레시안 위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왜 프레시안이 낸 정봉주 관련 기사가 타 미투 관련 폭로 기사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지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A씨는 또한 해당 기사가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한 것인지, 반박할 수 없을 증거가 있는지, 팩트 체크를 하고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검증한 사실을 지금까지 독자에게 잘 전달했는지 점검하기 위해 기사 작성자인 서어리 기자 출석 및 해명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프레시안은 지난 7일 오전 2011년 12월23일 렉시턴호텔 카페에서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ㄱ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보도 내용은 모두 허위, 정정보도하지 않을 시 고소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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